본문 바로가기
왕초보제빵이야기

홈 베이킹 기초 용어 정리 해놓고 기억하기

by 。。‥∥¡   2021. 3. 14.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홈베이킹을 한 지 2년 정도가 되어 가고 있다. 사실 나의 우울감을 극복하기 위해 시작했던 홈베이킹. 아무런 지식도 없이 인터넷을 찾아가면서 쌓아본 지식을 기록해 보려고 한다. 코로나로 인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욱 길어진 만큼 각 가정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홈 베킹도 많이 소개하고 싶다.

 

홈베이킹 기초 용어 정리

  • 발효
  • 가스 빼기
  • 동글리기
  • 휘핑
  • 팬닝
  • 예열
  • 크럼블
  • 제스트
  • 덧가루
  • 체 치기
  • 아이싱

 

발효

이전 포스팅에서 이스트에 대한 설명을 한 적이 있다. 이스트를 넣고 잘 반죽해서 발효를 시키면 식빵을 만들 수 있는데 발효란 빵을 만들 때 이스트가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적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여 반죽이 숨을 쉬게 하는 작업을 이야기한다. 정당한 온습도를 유지하여 발효가 잘 돼야지 실패 없이 빵을 만들 수 있다.

 

가스 빼기

위에서 진행했던 발효 작업 후에 가스를 빼주는 작업을 거쳐야 한다. 빵을 만들다 보면 발효과정을 거치면서 반죽 안에 가득 차 있는 가스로 인해 반죽이 약 2배 이상 부풀게 된다. 반죽을 손으로 살살 누르거나 밀대 등을 사용하여 가득 찬 가스를 빼주는 작업을 하면 된다.

 

둥글리기

빵을 만들면서 1차 발효 후에 가스를 빼면서 반죽을 둥글게 만드는 작업을 이야기한다. 반죽의 표면을 매끄럽게 만들어 주면서 2차 발효 전에 해 주는 작업으로 2차 발효 시작 후 가스가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만들어 주는 작업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휘핑

베이킹을 하다 보면 계란을 사용하여 노른자와 달걀 또는 생크림이나 버터 등을 거품기를 이용해서 섞어주는 작업이 많이 있다. 이때 거품기 또는 핸드믹서 등을 사용하여 단단하면서도 풍성한 거품을 만들어 내는 과정을 휘핑이라고 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휘핑크림은 생크림을 휘핑한 뒤에 만든 크림을 이야기한다. 거품기를 이용해서 재료에 공기를 넣고 부풀리는 작업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팬닝

빵을 만들거나 쿠키 등을 만들 때 잘 만든 반죽을 오븐에 넣어 굽기 전에 팬에 담는 과정을 이야기한다. 내가 원하는 틀에 반죽을 담고 모양을 내면서 팬닝 한다고 말한다.

 

예열

반죽의 과정과 팬닝의 과정을 거친 뒤 빵이나 쿠키를 만들기 위해서는 오븐에 굽는 작업을 거쳐야 한다. 이때 오븐을 바로 작동시켜서 바로 굽는 것이 아니라 오븐을 미리 예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반죽을 오븐에 굽기 전에 미리 원하는 온도로 오븐의 내부 온도를 맞춰주는데 레시피에 나와있는 온도보다 15도 정도 높은 온도로 내부 온도를 올려준뒤에 반죽을 넣을 때 오븐 문을 열면 오븐 내 온도가 살짝 떨어지는 것을 감안하는 것이다. 요즘은 오븐 온도계가 시중에 판매되고 있으니 활용하여 정확히 오븐의 내부온도를 맞춰 주는 것도 가능하다. 오븐의 예열이 충분히 되지 않은 상태에서 반죽을 굽게 되면 반죽이 제대로 부풀지 않아 식감이 떨어질 수 있으니 예열 작업은 꼭 해야 하는 과정이다.

 

크럼블

크럼블이라고 하면 우리가 가장 흔하게 접하는 빵 중에 곰보빵을 생각하면 쉽다. 버터와 설탕, 밀가루를 덩어리 진 가루 상태로 섞어서 빵이나 케이크, 타르트 등을 만들 때 제일 위에 올려서 고소한 맛과 풍미를 더해주는 것이다.

 

제스트

홈베이킹을 하다 보면 보통 레몬 제스트가 가장 많이 나오는 것 같다. 완성된 제빵 작업 위에 향을 더하기 위하여 천연 과일인 오렌지나 레몬 등의 껍질을 간 것을 말한다. 오렌지나 레몬 등 향이 강한 과일의 껍질을 깨끗하게 씻어서 얇게 다지거나 갈아서 반죽 재료에 믹싱해 주며 사용된다.

 

덧가루

빵과 쿠키를 만들다 보면 반죽을 성형해야 하는데 반죽이 작업대 위에 들러붙은 일이 많다. 이때 반죽이 작업대에 들러붙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방법이 덧가루를 뿌리는 것이다. 이때 덧가루로 사용하는 밀가루의 종류는 강력분을 사용해야 멍울이 생기지 않고 덧가루 역할을 톡톡히 해낼 수 있다.

 

체 치기

홈베이킹을 하면서 필수로 필요했던 도구가 체를 치는 체치 기였다. 밀가루나 파우더 등의 가루류를 사용해야 할 때 꼭 체를 쳐서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미리 베이킹 재료를 준비해놓고 시작할 때 가루류를 채 쳐 놓거나 반죽에 밀가루를 넣는 동시에 체를 쳐서 넣기도 한다. 이유는 밀가루를 체 치면서 그 입자 사이사이에 공기가 들 거 가게 되어 부피가 커지고 부드러워지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불순물이 있을 경우 그것을 걸러주는 작업 또한 한 번에 가능하기 때문이다.

 

아이싱

아이싱이란 스페츄라를 이용해서 케이크나 빵 위에 크림을 바르는 작업을 이야기한다. 또한 슈가파우더를 이용해서 레몬즙이나, 달걀흰자와 섞어 만든 아이싱을 쿠키나 파운드케이크 위에 뿌리거나 장식해 주는 작업을 말하기도 한다.

 

홈베이킹을 하면서 정말 자주 사용하게 되고 듣게 되는 용어에 대해서 기록해 보았다. 처음 베이킹을 접하거나 독학하시는 분들은 베이킹 레시피에 나와있는 용어들을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는데 그럴 때마다 요 어 하나씩 익혀 가면서 베이킹을 하다 보면 정말 자연스럽게 나도 베이킹 용어를 사용하고 있게 될 수 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