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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제빵이야기

베이킹할 때 바닐라빈은 무엇일까?

by 。。‥∥¡   2021. 3. 18.

베이킹할 때 계란을 사용하는 순간이 오면 바닐라 추출액을 사용하는 경우가 정말 많이 나온다. 바닐라 추출액은 바닐라 엑스트렉, 바닐라 익스트렉, 바닐라빈, 바닐라 페이스트, 바닐라 에센스, 바닐린, 바닐라 파우더, 바닐 라오 일등 정말 다양한 형태와 용어를 들어보게 된다. 대체 바닐라빈은 무엇인데 이렇게 종류가 다양하고 쓰임새가 많은지 알아보려고 한다.

 

바닐라빈

멕시코 원산으로 오늘날 바닐라의 주산지는 마다가스카르,인도네시아이다. 세계 바닐라의 90%가 생산되고 있다고 한다. 외떡잎식물의 식물로 열매인 바닐라빈이 향신료로 아이스크림, 쿠키, 케이크 등에 사용이 되는 것이다. 바닐라의 열매가 바닐라빈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바닐라빈은 얇고 길쭉한 모양으로 길이는 2~30cm 정도이며 폭은 약 1cm 정도로 길쭉하게 생겼다. 열매라고 하기에는 모양이 정말 생소하다. 바닐라빈을 수확하고 바로는 바닐라 향이 나지는 않고, 수확 후 6~9개월 사이 발효과 건조과정을 거쳐야 원래의 크기보다 줄어들고 검고 길쭉한 형태의 바닐라빈을 만날 수가 있다. 바닐라빈에는 몸에 좋다는 황산화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고, 신체의 세포와 조직이 파괴되는 것도 방지하고, 면역체계를 보호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효능이 있다. 달달한 향을 내는 줄만 알았던 바닐라빈이 항산화 효과가 있는 줄을 이번에 처음 알았다. 바닐라빈에서 가공되지 않은 수순 한 바닐라향을 채취할 수 있기 때문에 값이 비싼 편이고 개인이 대량이로 구매한다고 해도 보관이 쉽지 않다. 길쭉한 바닐라빈을 세로 가운데로 잘라서 양쪽으로 가른 뒤에 안에 들어있는 찐득한 씨를 긁어내서 사용하는 것이다. 찐뜩한 상태라서 베이킹을 할 때 계란이나 우유 등 묽은 재료에 섞으면 잘 풀어지고 섞인다. 향이 진하고 좋아서 베이킹을 할 때 커스터드 크림이나, 마카롱 필링, 생크림 등을 만들 때 사용되고 있다. 갈라낸 속을 다 파고 남은 껍질은 설탕 조림이나 통에 꽂아두면 바닐라향을 베이게 해서 바닐라 슈가를 만들 수도 있다. 바닐라빈은 발효된 식품이기 때문에 수분이 마르지 않고 향을 본존 해야 해서 밀폐용기에 보관해야 하며 곰팡이가 나지 않도록 통풍도 시켜줘야 한다. 직사광선이나 온습도를 잘 맞춰줘야 하고 바닐라빈이 마르면 표면에 반짝이는 하얀 가루가 생길 수도 있는데 바닐라빈 안에 있던 바닐린이 표면으로 나타나는 현상이긴 하지만, 혹시라도 이것이 곰팡이로 보인다면 그냥 먹지 말고 폐기하는 것이 좋다. 보관이 어렵기 때문에 필요시에 적당한 양으로 구매를 하고 구매 후에 수분이 마르기 전에 사용을 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바닐라빈을 여러가지 형태로 가공하면 바닐라 익스트렉, 바닐라 페이스트, 바닐라 에센스 등으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가공한 형태에 따라서 베이킹할 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데 바닐라 향을 이용해서 계란 비린내만 잡아주는 것으로 사용하는 줄만 알았는데, 항산화효능까지 함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가격대가 있어도 아이스크림을 만들때 바닐라 에센스를 넣고 그 향이 엄청 좋았던 기억때문에 집에 바닐라 에센스를 항상 구비해 놓는데 정확히 알고 사용하니 더 재밌고 신기한 베이킹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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